저축은행 새로운 먹거리 담은 종합대책 내달 발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 달 서민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는 저축은행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17일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조찬모임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를 포함한 서민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이르면 다음 달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저축은행 부실 대책을 발표하기 전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에 저축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대책을 먼저 마련했다면, 이제는 남은 저축은행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얘기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의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거시적인 유동성 관리, 둘째 일자리 창출, 셋째 금융회사의 건전성"이라며 "그렇게 되면 서민이 어려워지는 데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이에 따라 광범위한 서민금융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의 새로운 수익원 중 펀드판매 허용 등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800조원을 넘어서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2분기 중 발표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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