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넥슨(대표 서민)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던전앤파이터'를 엑스박스(XBOX 360) 타이틀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자회사 네오플과 콘솔게임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소프트맥스가 공동으로 이번 개발에 참여하며 전 세계 유통을 비롯한 마케팅 활동은 MS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에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를, MS에서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각각 맡아 현지에 맞는 게임으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의 온라인게임이 엑스박스용 타이틀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넥슨은 이번 개발을 통해 멀티플랫폼 게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서민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을 꾀하는 넥슨과 마이크로소프트 간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년간 쌓아온 개발 및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PC버전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엑스박스용 '던전앤파이터'는 'XBOX Live'를 통해 온라인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개발되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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