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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원전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일본 주가지수는 28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지수는 은행 등의 실적 호조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4.49(0.36%) 하락한 9501.64엔에,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0.2(0.02%) 소폭 오른 857.5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냉각작업으로 최악의 위기를 모면했지만 계속된 방사성물질 유출로 산업 전반에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생산라인을 재가동했으나 원전 방사성물질 확산에 따른 대피반경 확대에 따른 동북부지방 업체들의 부품 공급차질로 전자·기계관련업체들이 조업 중단사태를 겪고 있다. 소니가 0.83% 내렸고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도쿄일렉트론은 3.17% 떨어졌다. 도쿄전력은 15% 폭락해 1977년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케다 요지 RBC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전력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생산 차질이며 회복에 적어도 몇 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이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지배적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22.26(0.75%) 상승한 3000.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은행(BOC)에 이어 중국건설은행과 민생은행이 대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을 웃돈 실적을 냈다. 시가총액기준 세계 2위인 중국건설은행은 2010년 순익이 1348억위안으로 2009년 1068억위안 대비 26.3% 늘었다. 중국 최초 민간은행인 민생은행도 지난해 순익 17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4위 석탄채굴업체 옌저우광업도 2010년 순익 93억위안으로 전년대비 두 배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민생은행(4.1%), 중국선화에너지(1.8%), 화샤은행(2.4%), 옌저우광업(6.1%)이 오르고 있다.
두준 상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날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의 긴축 압력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12% 상승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16%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4.49(0.36%) 하락한 9501.64엔에,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0.2(0.02%) 소폭 오른 857.5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냉각작업으로 최악의 위기를 모면했지만 계속된 방사성물질 유출로 산업 전반에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생산라인을 재가동했으나 원전 방사성물질 확산에 따른 대피반경 확대에 따른 동북부지방 업체들의 부품 공급차질로 전자·기계관련업체들이 조업 중단사태를 겪고 있다. 소니가 0.83% 내렸고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도쿄일렉트론은 3.17% 떨어졌다. 도쿄전력은 15% 폭락해 1977년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케다 요지 RBC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전력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생산 차질이며 회복에 적어도 몇 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이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지배적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22.26(0.75%) 상승한 3000.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은행(BOC)에 이어 중국건설은행과 민생은행이 대출 증가에 힘입어 예상을 웃돈 실적을 냈다. 시가총액기준 세계 2위인 중국건설은행은 2010년 순익이 1348억위안으로 2009년 1068억위안 대비 26.3% 늘었다. 중국 최초 민간은행인 민생은행도 지난해 순익 176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4위 석탄채굴업체 옌저우광업도 2010년 순익 93억위안으로 전년대비 두 배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민생은행(4.1%), 중국선화에너지(1.8%), 화샤은행(2.4%), 옌저우광업(6.1%)이 오르고 있다.
두준 상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날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의 긴축 압력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업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12% 상승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16%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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