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위탄'은 18.6%(전국기준 이하동일)의 일일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17.8% 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손진영과 조형우는 '위탄' 패자부활전에서 심사위원들 점수를 종합한 결과 나란히 1,2위를 기록,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손진영은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선택해 무대에 올랐다. 손진영은 지나치게 힘이 들어갔던 예전 모습에서 탈피, 한층 여유있고 편안한 모습과 세련된 가창으로 완벽한 무대를 소화했다.

방시혁은 "절박한 무대는 보고 싶지 않아요. 오늘 처음으로 절박함이 빠졌어요. 노래는 그런 거에요. 그래야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어요. 너무너무 좋았어요"라며 극찬했고, 멘토 김태원은 "행복해 보였습니다"며 만족해 했다. 손진영은 33.8점을 얻었다.

조형우와 박원미는 똑같이 33.6점을 얻으며 손진영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조형우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무대를 선사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물론, 완벽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방시혁은 "예상됐던 이미지다"라고 혹평한 반면, 김윤아는 "'가시나무'를 선곡 했다고 해서 걱정됐는데 훌륭한 가창력으로 소화해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박원미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불렀다. 멘토스쿨 때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선 박원미는 첫 도입부부터 목소리가 떨리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김태원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도 영화같았다"고 극찬했고 방시혁은 "이제까지 본 무대 중 최고무대였다. 여기 오면서 오늘 최고점수는 10점 만점에 9.5점을 안넘겠다고 결심했다. 9.5점 드리겠다"고 말해 박원미를 감동케 했다.

결국 이들은 재투표에 들어갔고 김태원과 김윤아가 조형우를 선택, 조형우가 마지막 1인의 기쁨을 안았다.

'위대한 탄생'은 오는 8일 멘토스쿨을 통해 선발된 10명과 이날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2명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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