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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지난달에 이어 다시 강등했다.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장기 외화·자국통화 표시 정부채권 신용등급을 현행 ‘A3’에서 ‘Baa1’으로 한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15일에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도 24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씩 강등 조치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의 정치 상황과 긴축예산안 통과 가능성, 경제적 상황이 불투명하며 5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에서 어느 쪽이 집권하더라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향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포르투갈 5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일 9.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아일랜드가 EU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던 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포르투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전월 30%에서 40%로 커졌다.
파반 와드와 JP모건체이스 투자전략가는 “무디스가 아직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이상으로 두고 있지만 계속된 강등으로 투자 적격 등급 아래로 떨어진다면 국채 투매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이 EU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무디스는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장기 외화·자국통화 표시 정부채권 신용등급을 현행 ‘A3’에서 ‘Baa1’으로 한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도 시사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15일에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도 24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씩 강등 조치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의 정치 상황과 긴축예산안 통과 가능성, 경제적 상황이 불투명하며 5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에서 어느 쪽이 집권하더라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향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포르투갈 5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4일 9.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아일랜드가 EU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던 때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포르투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전월 30%에서 40%로 커졌다.
파반 와드와 JP모건체이스 투자전략가는 “무디스가 아직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이상으로 두고 있지만 계속된 강등으로 투자 적격 등급 아래로 떨어진다면 국채 투매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이 EU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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