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1일 밤사이 봄비가 지나간 가운데 전국은 화창한 봄날씨를 되찾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맑은 가운데 전남과 경상남북도는 새벽이나 아침 한때 비 (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만 예상 강수량이 5mm미만으로 많지 않겠고 오늘 아침에 모두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오전 강원·영서 일부지방에는 늦은 밤과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전 7시 현재 춘천의 가시거리는 100m에 불과하다.

전국 대부분 지방이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원 영동 지방에서는 시설물 관리를 주의해야 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15도, 전주 16도, 대구 17도, 부산 16도 평년 기온보다 2~3도 가량 낮겠다.

12일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

일교차가 큰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0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대기가 건조해지겠다"며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