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온라인 전용펀드인 '유리 피가로 스마트 인덱스펀드'의 판매 보수를 없애 총 보수를 기존 0.15%에서 국내 최저인 0.06%로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일반공모펀드에서 판매보수가 없는 펀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일반주식형 펀드 총 보수는 연 2% 수준이며 인덱스펀드 총 보수는 연 1% 수준이다.

'유리 피가로 스마트 인덱스펀드'는 온라인 전용펀드로 각 주식의 재무성과를 인덱스화 해서 고평가 주식의 편입비는 상대적으로 낮추고 저평가 주식의 편입비는 높이는 운용전략을 사용한다. 약관상 주식편입비는 자산의 60% 이상이다.

펀드는 지난 2008년 8월 설정 이후 11일 기준 누적수익률이 54.1%로 같은기간 KOSPI 상승률인 37.5% 대비 16.6% 앞서고 있다.

가입은 하나대투증권 홈페이지 또는 HTS 등 온라인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이 70%, 90일 미만이 30%다.

서보완 하나대투 뉴비지니스본부장은 "펀드 장기 투자 시 펀드 보수도 고객에게는 지속적인 비용 부담을 준다"며 "온라인 전용펀드는 장기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가 적은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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