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부터 2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톤과 볼티모어, 워싱턴 D.C 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오 시장은 18일 순방 첫 일정으로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서울, 9 to 5 (Seoul 9 to 5 Creative Governance)'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19일에도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도시경영의 비전과 전략, 테크아트(Techart)'를 주제로 서울의 도시개발정책 및 마케팅 전략을 강의한다.

오시장은 또 하버드대에서 세계적 석학이자 스마트파워의 주창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세계 3대 경영학자이자 기업경영전략과 국가경쟁력연구의 최고권위자로 알려진 마이클 포터 교수를 만나 대담을 나눈다.

19일과 21일엔 메사추세츠주와 메릴랜드주를 각각 방문해 서울의 8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대표적인 ‘바이오산업’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어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워싱턴 D.C에서 동북아 안보전문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존 햄리 소장 등을 만나 동북아안보와 북핵문제, 한미 FTA에 관한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비즈니스 연합인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정치·경제계 인사와 만나 서울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미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안보 정세를 논의하고 세계적 석학들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또 미국 주요기업과 R&D센터를 서울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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