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CJ GLS(대표이사 이재국)는 최근 자사가 운영하는 파주 물류센터에 무선인식장치(RFID)와 태블릿PC를 결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내 작업자는 각각의 주문서, 지시서 등을 따로 챙겨 볼 필요없이 각 포장상자 별로 RFID태그를 확인해 태블릿 PC의 메시지에 따라 쉽게 작업할 수 있게 된다.

태블릿PC의 화면과 음성메시지로 작업자에게 지시 내용이 전달되기 때문에 오작업률이 한층 낮아지며, 박스에 별도의 라벨 출력·부착 및 바코드 스캔 작업도 필요 없어 작업시간 및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상품이 위치한 선반에 부착된 MPI(Multi Purpose Indicator) 단말기에도 상품 수량이 다시 한번 표시돼, 작업자가 빠른 시간 내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CJ GLS 관계자는 "도서를 주로 취급하는 파주 물류센터는 취급 상품 종류가 1만5000여 종에 달하고 일 최대 2만5000건 이상의 주문을 소화하기 때문에 작업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MPS와 태블릿PC를 결합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도입하며,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GLS는 현재 아이패드를 이용해 구축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국내 상황에 맞게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에서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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