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2일 코스피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수 흐름에 동참할 때라고 주문했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의 변화 가능성 등 잔존한 악재들의 본질은 간단치 않으나 모멘텀 대응이 우위를 보이며 지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을 둘러싼 잡음, 글로벌 유동성의 미묘한 변화 움직임 등 대외 악재들에 대한 내성은 점차 뚜렷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를 모았던 국내외 기업들의 어닝스 모멘텀이 조금씩 확인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재개된 점도 투자심리를 고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는 거래대금이 이틀째 사상최대치 부근에서 형성(전일 사상최대치 경신)되면서 단기 과열 우려가 부각될 수 있지만, 거래량 및 회전율 지표는 과거 2007년과 비교할 때 한결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성 형성과는 별개로 글로벌 악재들의 본질적 성격은 간단치 않다"며 ". 이례적인 유동성 공급이 증시와 경기회복을 동시에 이끌던 상황은 점차 유동성 창출자들의 엇갈리는 움직임과 경기의 자생력인 회복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간다는 막연한 두려움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한투자는 그러나 꾸준한 외국인들의 매수세 및 안정적인 경기 회복, 고조된 투자심리 등은 기술적 부담감이나 기타 불확실성 변수들을 표면에 내세우는 접근의 설득력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일본 지진 반사이익 기대감이 공고한 2차전지, 정유 및 대체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등 핵심 주도주 위주의 대응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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