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220선을 웃돌고 있다.

2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46포인트(1.30%) 오른 2220.8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4400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 폭을 키우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각각 1346억원, 12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기타계에서만 18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오전에 비해 매수 폭을 확대했다. 차익거래 2143억원, 비차익거래 1172억원 순매수로 총 331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는 3.38% 오르며 이날 장세를 이끌고 있고 기계(3.57%), 의료정밀(3.07%)도 3%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과 건설업 역시 2%대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은행(-0.58%) 만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4.48%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고 하이닉스 역시 2.07% 오르고 있다. 현대차(1.01%), 포스코(1.60%), 현대모비스(2.37%), LG화학(0.19%), SK이노베이션(0.22%), 삼성생명(1.34%)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75%)이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기아차(-1.43%), 신한지주(-0.57%), KB금융(-1.04%), S-Oil(-2.82%)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5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34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26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