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아시아 관광객 눈으로 본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도시인 50가지 이유는 뭘까.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아시아 정보사이트 'CNNGo.com'은 26일 이같은 질문을 담은 특집기사에서 아시아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서울이 3년 연속 1위에 뽑힌 이유를 50가지로 정리했다.

CNNGo.com은 서울을 방문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로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메뉴인 갈비를 꼽았다. 갈비를 먹는 일은 일종의 DIY(스스로 하는 일) 경험이지만 같이 먹는 한 명은 고기 굽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겨울연가를 비롯한 한류드라마와 드라이클리닝에서 음식배달까지 가능한 심부름 서비스가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됐다.

4위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 분수(1140m)로 기네스북에 오른 반포 달빛 무지개 분수, 5위는 땀을 흘려서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준다는 찜질방이 차지했다.

참기름에 묻혀먹는 산낙지(39위), 숙취해소를 돕는 해장국(46위), 24시간 운영되는 카페, PC방 등으로 자는 것을 패배자들(losers)의 일로 만드는 것(45위) 등 익살스러운 이유들도 있었다.

어떤 질문이든 문의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로 24시간 무료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120 다산콜센터(19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그밖에 스케이트 요정 김연아(37위),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한 걸그룹(32위), 패셔니스타로 뽑히는 지드래곤(30위) 등 유명인사도 포함됐다.

CNNGo는 서울이 멋진 마지막 50번째 이유로 "전쟁의 폐허에서 50년 만에 세계 10위의 경제 대도시가 됐다"며 "서울에서는 예정보다 일찍 마치지 못하는 일이 없다"고 표현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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