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SBS <무사 백동수>에서 비운의 사도세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무사 백동수>는 이재헌 작가의 만화 <야뇌 백동수>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소설가인 권순규 작가가 집필 중이며 드라마 <타짜>, <산부인과>의 이현직 PD가 연출을 맡았다.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가 실은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제로 조선 영·정조 시대에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었던 실존 인물인 협객 백동수를 그리는 이야기다.

<무사 백동수>에는 현재 유승호, 지창욱, 윤소이, 신현빈 등이 캐스팅된 상태로 오만석은 <무사 백동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사도세자 역을 맡았다. 오만석이 맡은 사도세자는 총명하고 무예 또한 뛰어난 인물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북벌의 야망을 꿈꾸지만 적대 세력인 노론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조선 최고의 살수인 천재검객 여운(유승호)으로 인해 비운의 죽음을 맞게 된다.

<무사 백동수> 제작사 케이팍스는 “배우 오만석은 드라마, 영화, 공연무대에서 폭 넓은 활동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춘 훌륭한 배우로 실제로 다재 다능했던 사도세자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 사도세자 역은 <무사 백동수>의 극 초반을 긴장감 높게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인물로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가 필요해 오만석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만석은 “오랜만에 다시 사극에서 내시가 아닌 왕(세자)의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에 맡은 사도세자를 통해 기존의 사도세자와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사 백동수>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오만석 공식 사이트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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