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성들의 승진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즉 '유리천장(glass ceiling)'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사진: 지난 4월 열린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회사 내 유리천장'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우리 회사에 유리천장이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62.8%)이 남성(50.6%)보다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유리천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41.6%)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남성 위주로 주요 업무가 진행되어서'(33.5%), '남성의 승진이 더 빨라서'(25.5%), '여성 직원의 비율이 적어서'(25.5%), '여성 고위직 상사 비율이 적어서'(24.9%)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생활 중 유리천장을 체감한 순간으로는 '커피 심부름 등 잡무를 시킬 때'(47.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은 '남자 동기와 급여 차이가 날 때'(38.7%), '임신, 출산, 양육 등으로 불이익을 당할 때'(30.9%), '중요한 일은 맡기지 않을 때'(29.3%), '여자라서 안 된다며 무시당할 때'(23.5%), '승진에서 계속 밀릴 때'(21.3%), '여성 승진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20.7%), '부서 배치에서 차별을 받을 때'(14.6%) 등이 꼽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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