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대학교병원은 교육과 연구, 진료, 국제교류, 신기술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센터를 발굴해 인증하는 'SNUH 월드클래스센터(SNUH World Class Center)인증' 제도를 마련, 17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월드클래스센터로 인증 받은 센터는 유방센터, 인공와우센터, 위암센터, 종양영상센터, 후두암센터, 안감각기관센터, 파킨슨센터, 의료정보센터, 장기이식센터, 강박증센터, 임상시험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대장암센터, 소아심장센터, 뇌종양센터, 갑상선센터, 감마나이프센터 등이다.

병원 측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센터를 발굴해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의료분야의 국제교류와 메디컬 투어리즘 등 의료 글로벌화에 대비하고자 월드클래스센터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월드클래스센터 선정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6개월여 간의 준비과정 끝에 교육·연구·진료·국제교류·신기술 등 5개 부문에 대해 평가해 최종적으로 17개 센터를 선정했다.

이 병원은 이번에 인증받은 센터를 2년에 한 번씩 재평가해 갱신하거나 신규로 월드클래스센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희원 병원장은 "월드클래스센터 인증은 최근의 의료관광과 메디컬코리아 시대를 맞아 서울대학교병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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