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여느 때보다 활동량이 늘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상처가 가시질 않는다. 혹여 상처가 덧나거나 흉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뒤따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처가 나면 상처를 소독하고 건조시켜 가피(딱지)를 만들고 시간이 지나 딱지가 떨어지는 이른바 건조드레싱이 상처를 치료하는 일반적인 과정이었다. 그러나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데 필수적인 피부재생인자가 들어있는 삼출물(진물)을 모두 빨아들여 생긴 딱지가 2차 감염이나 피부 손상의 원인이 돼 흉터를 남길 가능성이 높았다.

일동제약의 '메디폼리퀴드'(창상피복재)는 딱지 없이 촉촉한 상태로 상처를 치료하는 액상 형태로, 흉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건조드레싱과는 반대 개념인 '습윤 드레싱' 방식으로, 매니큐어처럼 상처부위에 발라주기만 하면 즉시 얇은 투명막으로 변해 상처 부위의 습윤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딱지가 생기지 않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고 상처 회복속도도 빠르다.

메디폼의 소재인 폴리우레탄이 액상 타입으로 돼 있어 굴곡 부위의 상처에도 쉽게 점착된다. 손가락, 관절, 손톱 끝 등 일반 밴드가 잘 붙지 않던 부위에도 드레싱 소재를 빈틈없이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형성된 필름막은 세균 오염과 물의 침투를 막아주며 쉽게 떨어지지 않아 경제적이다. 투명하기 때문에 미용상의 강점도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종이나 칼에 베인 상처, 손발가락 사이나 관절의 상처, 손거스러미 등 작은 상처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상처 부위가 물에 닿을 때 방수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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