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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홍섭: “대중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가 진짜라는 착각을 하고 있어요. 이미 중독됐어요. 프로그램에.. 그래서 어떤 가수가 노래하는데 진짜 잘하지 못하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계속 찬사만 늘어놓는 거예요. 이상해요. 그래서 < TOP 밴드 >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 24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KBS < TOP밴드 >의 기자 간담회에서 심사위원 송홍섭이 한말. 송홍섭은 < TOP밴드 >와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 중 분명 잘하지 못하는 가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중독되어서 찬사만 늘어놓는 것이 참 이상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TOP밴드 >에서는 진정성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 또한 송홍섭은 “우리나라 음악가들이 창의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밴드들도 국제적 경쟁력이 없다. 한류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것은 다 연출된 개성일 뿐이다. 과연 이것이 얼마나 갈지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송홍섭은 1978년 사랑과 평화로 데뷔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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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이성우: “연주만 잘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비유하자면 ‘성형 미인’은 많다. 가슴속에서부터 아름다움이 우러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 24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KBS < TOP밴드 >의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코치로 출연하는 록밴드 노브레인의 이성우가 한 말. 이성우는 < TOP밴드 >에 출연하는 밴드들을 보고 아쉬웠던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연주를 잘하는 밴드는 많은데 만들어진 음악적 완성도보다는 개성이 뚜렷하고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본인들보다 잘하는 팀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아쉽게도 단 한 팀도 없었다”고 말하며 웃기도.

사진제공. KBS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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