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삽질이 왜 나쁘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경기도청 월례조회에서 자신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GTX는 좋은 사업인데도 불구하고)'삽질한다'고 비판하니 (정부가) 간이 콩알만해져 그 소리를 안들으려고 뒤로 자빠진다"며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특히 "GTX 사업은 인천공항과 4대강사업, 경인운하처럼 역사적 사업"이라며 "사업 수익성과 전망이 좋아 참여하겠다는 업체들이 많지만 정부가 사업단위가 크다보니 겁을 내 시간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GTX사업은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공직자 여러분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영혼으로 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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