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2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주력장비인 무선망 최적화 장비와 LTE단말기 계측장비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앞으로 본격적인 LTE 확산에 따라 무선망 최적화 장비와 LTE 단말기 계측 장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말기 계측 장비의 경우 월평균 출하량이 25대 이상으로 예상돼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45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주력장비인 무선망 최적화 장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스마트폰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부가기증 증가, LTE 신규 기지국 설치로 인한 망 테스트 필요성 증가에 따라 무선망 최적화 장비 수요가 2분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로열티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최근 애질런트사와 단말기계측장비 공급과 관련해 로열티 재계약을 했으며 최소 로열티 금액은 1200만달러로 상향조정됐다.

최 연구원은 "2011년 로열티 금액은 약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인식되는 로열티 수익은 약 1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계측 장비 매출은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판매사인 애질런트사가 기존 3G 단말기 계측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미 막강한 판로를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 HTC 등 일부 업체가 LTE 단말기 개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예상 구매 수준의 10%만 발생하고 있다"며 "그 외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경우 개발 시작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뭍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