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는 25일 인도 국영 배전회사인 프루브社와 1억불 규모의 “인도 M.P (Madhya Pradesh)州 배전망 개선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 배전회사인 프루브와 파스킴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M.P주 내 7개 지역 배전 선로를 보완하고 불량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7건 중 2건은 한전이 단독 수주했으며, 5건은 현지 업체인 MEIL사와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등의 전 과정을 한전이 수행하는 EPC 사업으로 1년 6개월의 사업 기간을 거쳐 2013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수주금액 총 1억 달러 중 조인트벤처의 수주금액이 7000만 달러, 한전의 단독 수주 금액은 3000만 달러다.

한전은 2002년부터 해외 배전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온 결과 올해 들어 8월까지 총 1억6000만 달러 어치를 수주했고 올해 말까지 2억 달러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특히, 이번 인도 EPC 사업은 향후 송배전 분야의 서남아시아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술인력 활용은 물론, 도미니카 EPC사업에서 보여 주듯이 국내 기자재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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