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바이오제약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일본 파마에이트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개발코드명 CG701338)을 이미 발굴한 상태로, 파마에이트와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 측이 개발 예정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는 발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인산화의 생성을 억제하는 신개념 치료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은 발병의 원인물질 생성을 저해하기보다는 병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환자의 기억력과 언어능력 소실을 잠시 지연시켰다"면서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파마에이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이 분야의 대가인 하치로 수기모토 교토대학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리셉트(화이자) 또한 수기모토 교수가 개발한 것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