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두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8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망과 관련, "(범야권이) 단일화가 안된다 해도 한나라당에 썩 유리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 "원래 재보선이라는 게 여당한테 기본적으로 불리하고 더군다나 지금 민심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과 관련, "거론되는 사람들이야 많죠. 필승카드를 내놓아야 하지 않겠어요"라며 "추석이 지나고 가시화되겠죠"라고 밝혔다.

또 여권 일각의 나경원 최고위원 불가론과 관련, "그렇게 말하는 분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나경원 후보가 한나라당에서 가장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일단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후보에 대해 그렇게 자신 없는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누른 것과 관련, "오래전부터 대세론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더군다나 안주해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가 정말 크게 자성하고 자기 혁신을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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