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추석 연휴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 현재 11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4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귀경 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속도로 정체는 귀경·성묘 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전부터 시작됐으며 오후에는 더욱 심각해져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11시에 출발한 차량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4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 7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는 8시간 1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50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도로 사정도 좋지 않다. 한국도로공사는 11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30분, 광주까지는 6시간, 강릉까지 3시간 10분, 대전까지는 4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성묘 차량과 귀성·귀경 차량이 집중돼 점차 지·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금호분기점, 신탄진 부근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성환활주로 부근과 오산부근, 수원 부근 등에서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 방향으로 홍성, 서해대교 부근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성묘와 귀성 등으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7000대, 귀경하는 차량은 35만6000대로 예상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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