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행정안전부가 터키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정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맹형규 장관은 지난달 30일 터키를 방문해 이드리스 나인 사인 터키 내무부장관과 회담을 통해 터키 전자주민카드 사업, 치안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회담에 앞서 맹 장관과 이드리스 나인 사인 장관은 공동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전통적인 형제국가로서 그동안 소홀이 해왔던 전자정부, 치안 등 내무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터키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여권, 주소등록시스템 등 각종 전자정부 사업에 국내 IT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맹 장관은 “이번 한국-터키 내무장관 회담을 계기로 전자정부 수출을 위한 전반적 포괄적 전자정부 협력방식이 개별적 구체적 프로젝트협력방식으로 전환돼 협력에서 수출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1~2년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맹 장관은 이드리스 나인 사인장관에게 직접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할 것을 요청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드리스 나인 사인 터키 내무부 장관 / 행안부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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