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갤럭시가 3·4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4일 브랜드가치 평가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BSTI 939.6점을 얻으며 지난 분기 6위에서 단숨에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갤럭시는 최근 진행 중인 'How to Live SMART' 캠페인의 호평에 힘입어 2위인 네이버(928.2점)를 10여점 이상 앞섰다.

삼성갤럭시와 네이버 외에 정보통신 관련 브랜드의 브랜드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다. 올레(olleh), 아이폰 등이 10위권에 들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관련 브랜드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KT의 컨버전스 브랜드인 olleh는 지난 분기 대비 10계단 상승하며 4위에 등장했다. 지난해까지 KT의 대표 브랜드였던 쿡(QOOK)과 쇼(SHOW)가 olleh로 통합되면서 상반기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하반기 들어 브랜드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에 시장 포화로 인한 과도한 경쟁으로 브랜드가치가 하락세를 보였던 쇼핑·유통 업종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업종 대표 브랜드인 롯데백화점이 3위에 올랐으며 지난 분기 10위로 떨어졌던 이마트는 3계단 상승하며 7위에 랭크됐다. 특히 인터넷쇼핑 브랜드의 순위 상승이 돋보였다. G마켓이 22위, 11번가는 82위로 신규 진입했다.

주식 시장 불안정으로 증권 브랜드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대우증권이 각각 29위, 55위로 처졌으며 그 외 브랜드들은 100위 밖에 머물렀다.

이번 분기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세븐일레븐(80위), YBM어학원(85위), 락앤락(92위), ING생명(99위) 등 총 10개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 제도로, 이번 3분기는 7~9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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