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의 충남도, 충남경찰청 국정감사가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서 열렸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사쪽의 용역깡패는 수사하고 있나?”, “경찰이 사측에 서서 수사한다는 의혹이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5일 충청남도, 충청남도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아산 유성기업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집중됐다.

먼저 질의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김기용 충남지방경찰청장에게 “경찰이 사쪽에 서서 수사한다는 의혹제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은 노사를 가리지 않고 불법행위에 대해 엄단한다”며 “사쪽도 수사해 10여명을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장 의원은 “경찰이 유성기업 사태에서 유성기업만 빼고 수사했다”며 “경찰이 노조와 CJ시큐리티(유성기업 용역업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성기업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회사의 폭력교사 내지 방조에 대한 수사를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폭력방조나 교사는 당연 처벌이다. 관련해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또 출석요구서를 당사자의 딸에게 전한 것과 관련, 직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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