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한나라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은 7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이) 훨씬 도움이 되겠지만, 판세를 그렇게 또 흔든다고 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항상 정권 말기에는 여권에 대한 심판론이 일게 되고 민심이 썩 좋지 않다. 기본적으로 불리한 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이 나경원 후보 (지지율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와 나 후보와의 공동유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왜 이렇게 궁금한지 모르겠어요"라며 "하여간 도움이 되실 것은 다 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TV토론"이라며 "선거기간 중 서너 차례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목의 집중도가 높아질 테니까,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위터 등 SNS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