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은 육군과 21일 금융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간 정례적이고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상품이 복잡·다양화되는 가운데 전화금융사기, 불법사금융 등이 증가하고 있어, 업무 특성상 금융관련 정보의 습득 기회가 제한돼 있는 군부대 장병에 대한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그동안 금감원은 공군(2009.3), 해군(2009.12)과 MOU를 체결해 장병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육군과는 MOU 체결 없이 부분적으로만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번 기회로 이를 확대하고 체계화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교육 주요 내용은 ▲금융거래시 유의사항 ▲사금융피해예방 ▲신용관리 요령 및 금융자산관리 등이다.

육군이 소속부대 금융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금감원에 통보하면, 금감원은 강사를 파견해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금감원이 발간한 금융교육 자료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육군장병들에게 경제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실시, 군장병들의 합리적인 금융소비 및 안정적 금융생활의 기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군전력 강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 효과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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