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중앙회가 29일 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안을 전격적으로 통과시켰다.

내년 3월 사업구조를 바꿔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를 분리하는 것이 조직개편안의 골자다.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는 각각 13개와 7개의 자회사를 두게 된다.

이사회에서는 신용·경제분리와 관련한 지주사별 본부와 부서, 인력 배치 등이 논의됐다. 이사회는 현재 32명인 간부 직원을 2배 수준인 70여명으로 늘리는 안건도 결의했다.

이날 농협 노조원 44명은 이사회 저지를 위해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농협 노조는 노사 합의 없이 조직을 개편하고 직원을 배치한 이사회 결의는 무효라며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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