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일 전날 영등포 당사에서 야권통합을 두고 몸싸움 등 폭력사태가 난 것과 관련, “귀한 자식 낳으려면 진통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인 정당에서는 중요한 과제를 갖고 격렬하게 토론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충돌할 수도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나 우리는 항상 대의를 쫓고 명분을 중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며 “결국은 하나로 합쳐져 더욱 단단해져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나라를 망쳐놓은 한나라당의 대안이 통합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야권 통합을 위한 오는 11일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혁신과통합이 시민통합당의 이름으로 창당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노총이 대의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합을 결의했다”며 “이제 국민을 위해 국민을 보고 간다는 정신과 자세가 야권 통합의 기본적인 자세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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