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홍명보 장학재단이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12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10회 홍명보 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총 26명의 축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인사말에서 “미래의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즐거움”이라며 “앞으로 한국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2년 12월 설립된 홍명보 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17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대전 시티즌 이상협(1회), 고베아이낙 지소연(4회), 함안대산고 여민지(4회), FC서울 문기한(5회) 등이 재단의 지원을 받아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장학금 수여 대상은 유소년, 중등, 고등부 축구연맹의 1차 서류전형과 재단의 최종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꿈나무들은 1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축구용품을 일부 지원받게 된다.

한편 4회 수상자였던 울산 이재성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이날 특별상(Glory Road)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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