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시즌 절반이 흘러간 지금, 시리즈의 생존 여부를 가려볼 시간이 찾아왔다. 케이블 채널을 제외한 메이저 방송사 ABC와 CBS, NBC 그리고 폭스와 CW 등의 프로그램 중 어떤 것이 오는 가을 시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 종영을 당할지 진단해 보았다. 카테고리는 이미 픽업되었거나, 픽업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 50대 50,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이미 종영된 프로그램으로 나누었다.

특히 이번 시즌 종영된 시리즈 중에는 ABC와 NBC 프로그램이 다수. 기존 시리즈를 제외한 신예 시리즈 중에는 <미녀 삼총사>와 <맨 업>, <워크 잇>, <플레이보이 클럽> 등이 평론가들은 물론 시청률 면에서도 저조해 몇 에피소드만 방영한 후 종영됐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프라임 서스펙트>는 영국 원작 시리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외면을 받아 낮은 시청률을 면하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 4월 미드 시즌에도 막바지에 소개돼 모두가 기대를 걸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전을 펼치고 있는 시트콤 <해피 엔딩스>를 비롯해 <리벤지>와 <서버가토리>, <뉴 걸> 등이 눈길을 끈다. 독자 여러분들도 함께 진단해보시기를.

가능성 높거나 이미 픽업된 시리즈
ABC: <그레이 아나토미>, <더 미들>, <라스트 맨 스탠딩>, <리벤지>, <서버가토리>, <원스 어폰 어 타임>, <캐슬>, <프라이빗 프랙티스>, <해피 엔딩스>
CBS: <2 브로크 걸스>, <굿 와이프>,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픽업), <두 남자와 1/2>,<마이크 & 몰리>, <멘탈리스트>, <빅뱅이론>, <블루 블러드>, <언포게터블>, <커플 수칙>, <크리미널 마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하와이 파이브-0>, < CSI >, < NCIS >, < NCIS: LA >
폭스: <글리>, <뉴 걸>, <레이징 호프>, <본즈>, <심슨스>(픽업), <아메리칸 대드>(픽업), <알카트라즈>, <클리브랜드 쇼>(픽업), <패밀리 가이>(픽업)
NBC: <30 록>, <그림>, <로 & 오더: SVU>, <오피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페어런트후드>
The CW: <가십 걸>, <뱀파이어 다이어리>, <슈퍼내추럴>, <시크릿 서클>, <하트 오브 딕시>


50대 50인 시리즈
ABC: <롭>, <보디 오브 프루프>, <쿠거 타운>
CBS: < CSI: 마이애미 >, < CSI: NY >
폭스: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봅스 버거>, <브레이킹 인>, <테라 노바>, <하우스>
NBC: <스매쉬>, <아 유 데어, 첼시?>, <업 올 나이트>, <커뮤니티>, <해리스 로우>
The CW: <90210>, <니키타>, <링어>


가능성 희박 또는 이미 종영된 시리즈
ABC: <미녀 삼총사>(종영), <맨 업>(종영), <워크 잇>(종영), <위기의 주부들>(5월 종영), <팬암>
CBS: <기프트 맨>, <신사가 되는 법>(종영)
폭스: <더 파인더>, <아이 헤이트 마이 틴에이지 도터>, <알렌 그레고리>, <프린지>
NBC: <더 펌>, <척>(1/27 종영), <프라임 서스펙트>(종영), <프리에이전트>(종영), <플레이보이 클럽>(종영), <휘트니>
The CW: <원 트리 힐>(봄시즌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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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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