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골프존이 미국 최대 골프 유통사인 '골프스미스'와 손잡고 국내 골프유통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골프존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 '2012 PGA쇼'가 개최되는 올랜도에서 미국 최대 골프유통사인 골프스미스와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골프존 김영찬 대표이사와 골프스미스 마틴 하나카(Martin Hanaka) 회장과 로버트 사메스키(Robert Sameski)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한국에 세계적인 골프유통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골프존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8월 골프전문백화점 '골프팩토리' 오픈과 함께 골프스미스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협의해온 것으로 골프존은 골프스미스와 독점 계약을 통해 국내 유통 파트너쉽을 구축함과 동시에 매장운영 및 개발 관련 선진 노하우와 높은 구매력을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골프스미스는 44년간 운영해 온 선진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향후 개설되는 골프팩토리 매장에 대한 인력 지원과 함께 최신 골프피팅 교육을 통해 골프팩토리가 아시아 피팅 라이센스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골프스미스 현지 매장을 포함한 미국시장에 골프존 스크린골프를 소개하고 인도어 골프라운지 사업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카 회장은 "한국 골프시장과 고객에 대한 골프존의 이해도와 골프스미스의 유통 노하우가 결합해 골프 시뮬레이터 사업을 북미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강력하고 독자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찬 대표이사는 "이번 골프스미스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한국에 세계적인 골프유통채널이 구축돼 선진 골프유통문화를 보급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골프스미스의 조력에 힘입어 미국시장에 새로운 골프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