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배구 4라운드 최고의 영광은 김학민(대한항공)과 양효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김학민과 양효진이 2011-2012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남녀 MVP에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남자부에서 김학민은 기자단 투표 총 23표 중 15표를 얻어 팀 동료 한선수(4표)와 마틴(2표)을 크게 제쳤다.

김학민은 4라운드에서 공격성공률(58.14%)과 후위(70.37%)부문 1위를 차지하며 토종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활약 속에 3,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부 양효진은 9표를 차지하며 팀 동료 황연주(6표)와 브란키차(3표), KGC인삼공사 몬타뇨(4표)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블로킹 1위를 달리는 양효진은 세트당 1.0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3년 연속 블로킹상에 도전한다.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득점 부문 5위(334점)에 오르며 국내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빼어난 활약 속에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김학민과 양효진에 대한 시상은 오는 5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과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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