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동양증권은 6일 락앤락에 대해 장·단기적 수익성 둔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6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송치호 연구원은 “락앤락은 지금까지 장기이익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에 따라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정당화됐지만, 현 시점에서는 매출성장보다 낮은 이익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고 밸류에이션도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고수익성 핵심역량 부문에 집중하기보다는 수익성 하락과 경쟁이 예상되는 일반 부문으로 진출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가격인하전략에 따른 유리제품 마진하락 가능성 등을 들었다.

송 연구원은 “성장 촉매제로는 뛰어난 기획력에 따른 신규 홈쇼핑 아이템 발굴, 유리공장 수율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상승, 프랜차이즈와 동남아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나 위험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가능성,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인수합병 가능성, 오프라인 점포 출점 계획에 수익성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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