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제목 : 한글과컴퓨터, 제품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한글과 컴퓨터’ 이홍구 대표가 미래전략 및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씽크프리 모바일 Pro’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5일 한컴의 2012년도 목표 실적 및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한컴은 또 2012년도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적극적 공략을 위해 ‘씽크프리 모바일’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한컴은 2011년 한해동안 573억의 매출과 214억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최대의 실적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컴은 이 같은 극적인 실적 상승에 이어, 2012년에는 주력사업군인 한컴오피스와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의 매출 상승과 함께 매출액 643억, 영업이익 230억의 목표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컴은 미래의 핵심 전략으로 ‘제품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내세웠다. 한컴은 OS나 디바이스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오피스 제품을 다각적으로 개발,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컴오피스’ ‘씽크프리’ 등의 핵심 오피스 제품군을 모바일/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솔루션으로 확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한컴의 오피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OS와 디바이스에 독립적인 ‘메타OS’ 개념의 토털오피스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한컴오피스 2010SE 영문판’의 영어권 시장 진출 및 해외 주요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올해 SW 해외수출 매출규모를 전체 매출 중 16%(100억원)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컴측은 ‘모바일/클라우드 오피스 강화’도 내세웠다. 한컴은 이날 발표회에서 차세대 모바일 환경을 겨냥한 핵심 제품인 ‘씽크프리 모바일 Pro’를 선보였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에 최적화된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 모바일 Pro’를 통해, 한컴은 점차 다양해지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업무생산성 전문 솔루션 공급계약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컴은 아울러 전자책 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한컴은 ‘앱북(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전자책)’분야에서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마당을 나온 암탉’ 등 131개의 콘텐츠 계약을 이미 완료하였으며, 올해 1분기부터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한 앱북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컴은 전자책 사업의 필수 요소인 ePub 뷰어, 저작툴, DRM을 이미 모두 갖추고 올해부터 ‘ePub 솔루션의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한편 투명하고 효율적인 전자책 유통 플랫폼 제공으로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지난 1년간 한컴은 안정된 클린 경영을 바탕으로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고성장과 기존 오피스 시장의 지속적 성장으로 인해 21% 이상의 매출 향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제 한컴은 ‘미래’에 집중하고, IT트렌드를 선도할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최초의 한국 SW 전문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한컴의 미래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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