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국가공인인증인 '저탄소상품' 및 '탄소성적표지'를 연이어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온실가스량 12.5%를 절감해 이달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은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R-T751EBHSL).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저탄소 제품 관련 인증을 연이어 받으며 친환경 가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트롬 드럼세탁기(이하 모델명 FR4349EAZ)에 이어 디오스양문형 냉장고(R-T751EBHSL)가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트롬 건조기(RC9011A) 및 침구청소기(VH9001D)도 '탄소성적표지'를 획득했다.

저탄소상품 및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저탄소 친환경 제품의 개발 및 소비 촉진을 위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다.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탄소성적표지를, 이 중 탄소배출량 및 탄소감축률 기준을 만족시킨 제품에 저탄소상품 인증을 각각 부여한다.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리니어 컴프레서 효율 증대 및 고효율 단열 기술로 탄소배출량을 약 12.5% 줄여 저탄소상품 인증에 성공했다. 지난 해 말 저탄소상품 인증 제도가 첫 실시된 이래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서 10여 개뿐이다.

신문범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와 규격이 강화되고 저탄소 녹색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저탄소 녹색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친환경 명품 가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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