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29일 창사28주년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경영비전을 선포하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새로운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새 슬로건은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다.

신경영비전의 핵심은 ▲정보통신기술 플랫폼 사업을 위한 SK플래닛 분사 ▲SK하이닉스 인수 등 내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통신과 플랫폼 사업, 반도체 제조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라는 슬로건은 임직원, 고객, 사업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최고의 ICT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 대표는 "ICT산업은 현재 모든 영역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연결되고 융합되는 환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앞으로 ICT 융합과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통신과 서비스는 물론 하드웨어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 종합 ICT회사로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비전은 3000여 명의 임직원과 CEO가 함께 선정했다고 밝혔다.

SKT는 2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마케팅부문 전직원과 유통망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케팅 결의대회'를 가졌다. LTE 전국망 확대에 따른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다짐하며 ▲개인정보 철저 보호 ▲투명한 가격 제시 ▲쉬운 상담 서비스 ▲기기변경 시 중고폰 가치에 상응하는 할인 제공 ▲ 단말기 선택권 확대 등 '고객과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업계 최초로 '소셜 사사(社史)'도 오픈했다. 기업 사사를 페이스북에 올려 SKT의 28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소셜 사사를 통해 이동전화의 효시인 차량전화와 무선호출기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선보여 한국 이동통신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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