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스페인이 재정적자 규모를 유럽 재정적자 규모인 '국내총생산(GDP)의 3%'를 맞추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스페인 루이스 데 귄도스 재무장관이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 귄도스 장관이 전날 스페인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년 재정적자를 3% 이내로 맞추는 목표를 포함한 재정안정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럽국가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스페인은 위기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수상은 "스페인은 엄청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긴급구제를 요청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스페인 국채금리는 크게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일(현지 시간) 기준 연 5.844%까지 올라 지난해 12월13일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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