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고양대교가 순항을 이어나갔다.

고양대교는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2 4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유한별의 활약을 앞세워 충북 스포츠토토를 4-0으로 완파했다.

3라운드 부산 상무와의 경기에서도 4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둔 고양대교는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3승1무(승점 10점)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스포츠토토는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고양대교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장미가 재빨리 밀어준 공을 유한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고양대교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유한별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유한별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쁘레치냐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고양대교는 후반 32분 차연희가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따돌리고 세 번째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9분 차연희의 크로스를 최미진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북 KSPO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부산 상무는 수원 FMC를 3-2로 물리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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