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23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의 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표절 조사 방침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 대행은 "대한민국 국회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면서 "부도덕한 사람 공천하고 공천 취소하지 않고 국민에게 의회에 보내달라고 한 사람이 바로 박근혜 위원장"이라며 "이 사태의 책임자는 박근혜 위원장"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은 총선끝나자마자 여야가 합의해서 주도하고 발의한 국회선진화법를 뒤집고 KTX 민영화를 강행하고 있다"며 "오만이 하늘이 찌르고 있다. 새누리다이 다수당이 됐다고 또 말뒤집기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언론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 "언론사태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MBC가 PD 수첩과 시사매거진2580 등 진실보도의 상징이자 진실의 파수꾼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시사교양국을 해체하기로 했다"며 "국민이 보고싶은 것은 유쾌한 무한도전이지 김재철 사장의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라며 19대 국회에서 엠비 언론 장악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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