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식스 팬 워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까르띠에, 불가리 등 명품 시계·주얼리업체들이 다음달 1일부터 시계 가격을 평균 5% 가량 인상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다음달 1일 시계 전제품 가격을 평균 5% 가량 인상한다.

까르띠에는 가격인상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문자로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까르띠에는 주얼리 제품가격을 평균 5~8%가량 인상한 바 있다.

불가리 역시 다음달 초 여성시계 '불가리 불가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불가리는 1월말 다이아몬드 제품을 제외한 주얼리, 시계 등 전 제품 가격을 평균 4~5% 일제히 인상했다. 지난 12일에는 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을 5~10% 가량 인상했다.

지난 3월에는 티파니, 부쉐론, 피아제 등 명품 주얼리·시계 업체들이 최대 20%까지 시계·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예물시즌을 한 달 전후로 시계·주얼리 제품 가격이 심하게 변동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매장 직원들도 가격변동을 하루 이틀 전에 통보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롤렉스 매장 한 관계자는 "우리도 가격이 오르기 딱 이틀 전에 통보를 받는다"면서 "가격인상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미리 알려주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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