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대왕 탄신일 숭모제전 모습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15일 세종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된다. 이 행사는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의식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거행되는 숭모제전에는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관계자, 문화?예술계 인사, 무형문화재 보유자, 세종대왕 위업선양 단체 관계자, 지역기관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최병선)는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을 이날 무료로 개방한다.

제향은 초헌례(初獻禮), 독대축(讀大祝),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의 헌화(獻花)와 분향(焚香)이 있고, 망료례(望燎禮), 예필(禮畢)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주빈 인사말, 궁중악 연주와 세종대왕이 태조의 창업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친히 만든 궁중무용 봉래의(鳳來儀) 공연으로 숭모제전 길례의식(吉禮儀式)을 모두 마치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조선시대 왕의 탄생과 죽음’ 사진전이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종대왕릉 재실에서 개최된다. 세종대왕 태항아리(복제품)를 비롯한 왕의 탄생에서 죽음, 장례 국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사진 패널과 동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제향 당일에는 훈민정음 금속활자본(동판) 탁본체험행사, 한글티셔츠 만들기, 한글가훈 써주기, 한글문패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택견과 줄타기 등의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과거시험 재현행사, 세종대왕 전국 한글휘호대회 입상작 전시 등이 개최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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