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불과 1년 사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 부문에 걸쳐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게임빌은 14일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동기 160%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거둔 실적은 매출 166억원으로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0%, 131%, 10% 성장했다.

특히 해외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해외매출은 6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7%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매출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과 아시아권 시장도 해외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빌의 선전에는 오픈마켓의 성장이 큰 몫을 했다. 스마트폰 인구가 늘어나면서 게임 시장도 환경이 재편됐다는 반증이다. 게임빌의 92%가 스마트폰 게임 매출 비중이며 이 가운데 부분유로화 매출 비중이 91%에 달한다.

1분기 성과에서 큰 효자 노릇을 한 게임은 ‘제노니아 시리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카툰워즈 시리즈’, ‘에어펭귄’ 등으로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또 에르엘워즈’, ‘플랜츠워’, ‘에이스트’, ‘라스트워’ 등도 해외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중이다.

게임빌의 CFO인 이용국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오픈마켓은 모바일 게임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와 함께 글로벌 경쟁이라는 숙제도 안겨 주었다.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임빌은 2분기에 ‘에픽레이더스’, ‘펀치히어로’, ‘에르엘워즈2’, ‘카툰워즈2’ 등 국내 16종, 해외 12종으로 출시한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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