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어준, 주진우씨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를 해서 이런 기회에 네거티브를 뿌리뽑아 줬으면 좋겠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 들어서며 "박태규씨는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만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수차례 만났다는 박지원 위원장과 나꼼수 김어준, 주진우 진행자에 대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허위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고소 배경에 대해 "정치 지도자나 언론은 국민한테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 법적인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21일 박지원 위원장과,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같은 주장을 했던 박태규씨의 측근 ㄱ씨와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주진우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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