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7~9일 장미꽃이 만개한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중랑천 장미문화콘서트'를 연다.

구가 2005년부터 중랑천 제방에 장미를 테마로 조성한 장미공원은 장미터널을 비롯 제방주변에 각종 장마 5만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로써 장미꽃이 피는 5~6월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중랑구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구는 나날이 깨끗해 지고 있는 중랑천의 맑은 물과 중랑천 제방의 장미터널 등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중랑천 둔치를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향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중랑천 장미문화콘서트'를 마련했다.

중랑천 장미터널

먼저 7일에는 오프닝으로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제17회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를 유치, 프랑스 동화를 영화화한 유명 애니메이션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를 상영한다.

8일에는 민요·판소리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밸리댄스 무용·사물놀이 노래 등 묵2동 주민센터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이중원의 7080통기타 공연, 혼성5인조 인디밴드가 펼치는 공연, 잉카엠파이어의 페루타악기 공연 등 야외 금요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가수 오승근(장미꽃한송이), 사월과오월(장미), 금잔디(일편단심)등 유명가수가 출연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신록의 계절을 맞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중랑천 제방의 장미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과 (☎2094 - 183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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