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2% 이상 강세를 지속하며 185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발 경기부양 기대감에 외국인은 지난 4월30일 이후 처음으로 2600억원어치 이상을 담고 있다.

7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5.61포인트(2.53%) 오른 1847.4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3786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으나 개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투자 주체들이 '사자'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1억원, 110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11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 136억원, 비차익 1980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전기전자 업종이 4.04%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은행(3.53%), 종이목재(2.40%), 철강금속(2.13%), 기계(2.02%), 운송장비(2.48%), 유통업(2.29%), 건설업(2.85%), 금융업(2.02%), 증권(2.33%)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 만이 0.04% 가량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오전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 4.16% 급등 중이고 현대중공업(5.14%), SK하이닉스(4.39%), KB금융(4.08%), SK이노베이션(4.65%) 등도 4% 이상 오름세다. 현대차(2.36%), 포스코(2.10%), 기아차(2.08%), 현대모비스(0.74%), LG화학(2.43%), NHN(3.39%) 등도 상승세다. 삼성생명은 1.64% 가량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70종목이 상승세를, 15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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