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의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16일부터 100원씩 인상된다.

인천시는 이날 새벽 첫 차부터 간선버스, 지선버스의 기본요금을 100원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인 기준으로 간선버스(시내좌석·급행간선)는 교통카드 결제시 1000원에서 1100원으로, 현금 결제시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지선버스(마을버스)도 교통카드 이용시 700원에서 800원으로, 현금 결제시 1000원에서 1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청소년의 경우 간선버스만 교통카드 결제시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인상되고 지선버스는 변함이 없다. 어린이는 전 버스에 걸쳐 인상하지 않는다.

단 타시도 좌석버스(790번, 300번, 800번)와 공항좌석 및 광역 버스는 서울시·경기도와 협의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번 운임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인천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됐으며, 경기도와 동시에 시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지난해 9월 시민 부담 및 시 재정 요건을 감안해 분할해 조정하기로 했던 결정에 따라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인상하는 것"이라며 "요금 인상이 버스 교통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져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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