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LG화학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리튬전지와 현대기아차의 고속전기차 레이가 올해 그린에너지 분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3일 2012년 10대 그린에너지 어워드를 열고 에너지자원ㆍ신재생에너지ㆍ전력원자력 분야에서 10가지 우수기술을 정해 시상했다. 이날 우수기술로 선정된 LG화학 리튬전지 기술은 니켈수소전지에 비해 무게와 부피, 자가방전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파워는 30%, 효율은 10% 정도 높다. 현대기아차의 레이는 국내 첫 고속전기차로 한번 충전에 139㎞를 주행하고 급속 충전시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에스에너지는 태양전지 모듈제조기술로 이번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내부저항을 줄이고 투과율을 높여 태양광 모듈의 발전성능을 향상시켰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원전계측제어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집약된 고부부가치 기술로 이번에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태웅은 풍력발전기용 로터회전축 제조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절약형 C4 올레핀 분리공정 상업화 기술로 이번에 상을 받았다. 이밖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제철산업용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OCI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제조기술, 한국수력원자력의 방사성폐기물 유리화공정기술, 한국전력의 차세대 스마트배전망 운영시스템 등이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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