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기장(뒷줄 오른쪽)이 가족들과 함께 완성된 가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K하이닉스 임직원과 가족들이 목수로 변신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이천과 청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책장을 직접 만드는 봉사활동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24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이 손수 제작한 가구는 공부방에 들여놓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임직원과 회사가 뜻을 모아 ‘좋은기억 나눔기금’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을 펼친 결과 현재 국내 사업장 인원의 80% 수준인 1만5000명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모아진 기부금으로 지역 결식 아동들에게 아침도시락을 지원하는 ‘아침愛도시락’ 센터를 개소했으며 과학키트 기부와 로봇올림피아드 개최를 통해 지역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인재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희망둥지 친환경 공부방'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내 낙후된 시설의 개보수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길인 SK하이닉스 기업문화실 전무는 “SK하이닉스 구성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SK의 ‘행복나눔’ 철학을 적극 전달해 지역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는 가족단위의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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